부부의 방/남자일기 28

[스크랩] [재혼일기 2] 아내의 두 애인은 멋진 사내였다

정월 바람 분다 초경 같은 해풍 목판화에 침잠하듯 서행하는 갈매기 붉디 붉게 잠수하는 화염의 일몰이다 침묵 혹은 묵상하라 지는 것들은 지고 취할 것들은 취하라 어둠이 또 포위할지라도 더 이상 투항하지 마라 외로움 혹은 슬픔은 끝내 인생을 숙성시키지 않는다. 포장 속 술꾼들 두런두런 소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