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사나이 가슴 아픈 사나이 가슴 찢어진 사나이, 아픈 예수그리스도의 말을 들어라 아파라, 아프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아프지 않은 것들은 다 내게서 떠나라. 다시 돌아올 때는 눈물의 배낭을 메고 돌아오라, 그렇지 않고서는 내 이름을 들먹이지도 아는 체도 마라, 나는 웃으려고 온 게 아니라..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7.04.04
Hessed Hessed 그대의 외로움 그대의 아픔을 모른 채 할 수 없어 아파서 견딜 수 없어 그래서 대신 우는 거야 그래서 대신 아픈 거야 그러니 외로워하지 마라 제발 아프지 마라 그대들아 너를 위해 죽은 건 그래서야 너를 위해 사는 건 그래서야 불쌍해 견딜 수 없는 그대들아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5.05.22
죄 죄 이 엄동 겨울에 쫓겨난 사람들이 우리 좀 살려달라고 고공 농성에 목숨 거는데 이 엄동 추위에 쫓겨난 아이들이 오갈 곳이 없어서 지하로 숨어 드는데 아늑한 집에서 따듯한 차를 마시며 나는 그들과 상관없다고 희희낙락 먹고 마시는 것은 죄다, 무심한 죄, 아주 큰 죄다.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4.12.17
쫓겨난 하나님 하나님이 진짜 있냐고 하나님이 있다면 말이 되냐고 지옥 같은 이 세상이 말이 되냐고 쌍용차 노동자들은... 해고 복직에 목숨 걸고 이 엄동새벽에 공장 굴뚝을 오르고 하나님이 있다면 이렇게 억울할 수 있냐고 이런 하나님을 믿느니 차라리 내 주먹을 믿겠다고 날뛰는데도 자존심도 없..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4.12.13
인자는 홀로 길 떠나는 길 홀로 드리는 기도 홀로 울던 그 눈물 왕국의 권력도 호사스런 대접도 인기영합의 군중도 다 물리치고 누추함과 외로움과 슬픔의 생애였던 그이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4.12.12
실패한 사랑을 위하여 실패한 사랑을 위하여 背恩의 칼에 찔려서 애통해하는 그대들아 사랑은 가시면류관 같아서 긍휼의 핏방울 가슴 적셔야하리니 고통의 가슴 안고 쓰러진 그대들아 아픈 사랑, 그대로 안고 그 나라에 가자 그 나라에 가면 아픈 가슴에 꽃이 핀다.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4.11.19
서울소년원에서 드린 첫 예배 서울소년원의 슬픈 예수 오늘(19일) 오후 예배는 서울소년원에서 드렸습니다. 굳게 닫힌 몇 개의 철문을 통과하여 도착한 예배당에선 밤송이머리를 한 70여명의 소년원생들이 손뼉을 치며 복음성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예배당 앞에 앉고 선 10여명의 소년대원들이 찬양을 인도했는데 교..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4.10.20
17년 17년 양주 제조자들도 값비싼 술의 탄생을 위해 발효와 숙성의 오랜 그 세월 17년 혹은 30년도 기다리는데 하물며, 버림받은 사람의 상처가 온전히 아물어 그 영혼 빛나려면 17년쯤은 같이 아파하면서 17년쯤은 함께 눈물흘리며 17년쯤은 기다주어야 하는데 어찌하여 적당히 아파하고 아주 ..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4.07.15
광야에 보내신 이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의 40년은 낙심과 고통, 눈물의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광야의 여정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이 숨어있습니다. 하나님이 광야길을 걷게 하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겸손하게 하시려고 광야길을 걷게하셨습니다. ..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4.01.06
성탄절에 발표한 예수시편 평화의 아들로 오신 당신은 평화의 떡과 잔이 된 당신은 우리들에게 평화를 주기 위해 오신 당신은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으라 하지 않으시고 누군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 대주고 누군가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 내주고 억지로 오(五)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