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성문고 박찬수 선생님 - 스승을 찾았습니다! 졸업생 떠나보내고 가슴앓이 하는 선생[우리 동네 사람] 안양성문고 3학년1반 담임 박찬수 선생님 14.02.06 19:14l최종 업데이트 14.02.06 19:14l 조호진(mindle21) ▲ 안양성문고 3학년1반 담임 박찬수 선생 ⓒ 조호진 관련사진보기 # 프롤로그 - 쫓겨난 기억 초등학교 담임이 육성회비를 재촉했다. .. 청소년 2014.02.07
우린 한 식구다 우린 한 식구다 도망갈 사랑도 없이 증오할 그리움도 없이 무참히 떠내려가다 아득히 눈물의 밥 홀로 짓고 눈물의 잠 홀로 베고 눈물의 꽃 홀로 피고 다신, 여자의 옷이 내 집에 걸리지 않으리 다짐하고 이를 갈았건만 잿더미가 된 가슴에 꽃이 피네 그대가 눈물 닦아주고 안아주셔서 사랑.. 시인의 창/사랑시편 2011.08.10
봄날, 병동에서 봄날, 병동에서 신장 아픈 아내여 아파도 부디 아파도 햇살 좋은 봄날에 아파다오. 화색 좋은 화사한 햇살처럼 부디 환하게 아프지 않게 아파도 부디 덜 아프게 봄엔 더 창창한 솔잎처럼 아파도 푸르게 웃는 그대 아픔도 그리하신다면 좋겠네. 밤새 앓던 신열도 그리하신다면 그대 아픔 보듬으며 쓰다.. 시인의 창/사랑시편 2011.08.10
꽃과 땅 꽃과 땅 꽃에게는 땅이 전부였지만 땅에게는 꽃이 일부였지요. 꽃은 전부를 바쳐 땅을 사랑했지만 땅은 일부를 걸고 꽃을 사랑했지요. 그래서 꽃은 시들었고 끝내 땅에 꽃잎 떨구었지요. 시인의 창/사랑시편 2011.08.10
자비에 대해 자비에 대해 그대들이 긍휼히 여기던 그들이 그대들의 순정을 욕되게 하였다. 그대들의 거룩함이 먹칠 당했다. 그대들의 고급승용차 주변에 얼씬거리던 하찮은 그들이 체면을 구겼으니 그대들은 흉포한 자에게 사랑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고 무지한 자에게 자비를 베풀 바엔 차라리 개나 주자고 .. 시인의 창/예수시편 20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