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창/예수시편

침묵보다묵상 2012. 9. 11. 10:21

 

병든 부모는 짐

가난한 형제는 짐

손 벌리는 이웃은 짐

오갈 곳 없는 나그네는 짐

그 짐들이 무겁고 버거워서

헌신처럼 버리고 외면하는 사람들아

 

병든 부모는 십자가

가난한 형제는 십자가

도움을 청하는 이웃은 십자가

오갈 곳 없는 나그네는 십자가

이 무거운 짐을 은혜로 바꿔주셔서

그 십자가를 보듬고 가는 사람들아

 

그 짐을 버린 사람은 버림받는다.

그 짐을 외면한 사람은 외면당한다.

하늘이 내린 도리를 짓밟은 사람들아

그 짐을 은혜로 품은 눈물의 사람들은

그 짐을 십자가로 지고 간 예수의 사람들은

그 짐들을 맡기신 하늘 아버지가 보듬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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