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창/예수시편

목자의 주일 노래

침묵보다묵상 2012. 1. 19. 15:26

목자의 주일 노래

 

오늘은 주의 날입니다
넓은 들에 나 홀로 서 있습니다
또다시 종소리 울리면
멀리 또 가까이엔 고요만이 넘칩니다
꿇어 엎드려 기도 드릴 때
감사함에 마음 떨리고
희미한 소리 들려옵니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함께 엎드려 기도하는 듯합니다
가깝고도 먼 하늘
더없이 맑고 장엄하여
하늘은 다시 열리는 듯합니다
아아 오늘은 주의 날입니다.

루드비히 울란트 | 독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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