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청소년 사역에 대하여

침묵보다묵상 2013. 9. 3. 14:13

선배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청소년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준비한다는

저의 말을 듣고서 힘들지 않겠냐고 묻습니다.

 

보호관찰 청소년을 1년 4개월째 돌보고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에 방탕, 가출과 약속 위반을 일삼는 소년과 씨름하면서

저 혼자였으면 머리가 하얗게 세고, 혈기가 치솟아 패든지 엎든지 했을 것입니다.

저 혼자였으면 그 아이를 여기까지 끌고오지 않알 것이고, 기다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 혼자였으면 몹시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능력으로 보호관찰-소년원 청소년 돕는 일을 한다면 힘들 것이고

그 힘듦 때문에 얼마 못가 그만둘 것입니다. 그 아이들이 있는 곳을 보고는 소변도 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종이고 심부름꾼이다.

다만 충성된 종이고, 신실한 심부름꾼이 되면

너는 일을 하고 나는 도우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돕는

사람은 많으니 5년간의 사역을 정리하고

힘들고, 거칠어서 하려고 하지 않는

보호관찰청소년, 소년원 청소년들을 위한 일을 나서라고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