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창/사랑시편

봄날

침묵보다묵상 2011. 8. 10. 16:57

봄날

 

 

   

뒹굴다

깨져서

만신창이

울지도 못하고

~~~!

피눈물

없이 어찌

인생이겠느냐

재빨리 핀 것들은

더러 얼어 죽기도 하니

뒹굴다 깨진 것들에게

어찌 봄 오지 않겠느냐

언 시절의 눈물로

허벌나게 따스한 날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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