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에서 기도한 뒤에 쓴 편지
"나는 당신을 선택 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내 남자이듯이
나는 당신의 여자입니다."
당신이 주신 이 말씀을 외고 또 욀 것입니다. 그래서 가슴에 새기고 하늘에 새겨서 당신이 나의 아내임을 선포해주실 날을 고대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두 사람을 주관하신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날이 열릴 것입니다.
당신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기를 희망합니다. 당신을 붙잡고 있으면 나의 마음은 행복하고 기쁘면서도 안타까워집니다. 당신의 또렷한 눈빛과 야무진 입술을 생각하면 나는 자꾸 만지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당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짐으로서 당신을 더욱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당신을 의뢰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기를, 불안과 두려움으로 요동치는 마음 있거든 잔잔케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무리 땀을 뻘뻘 흘리며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제 자리를 맴도는 혼란을 거두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자리에 사랑의 확신과 기쁨을 심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당신의 주관자인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붙들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불안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고,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수없이 약속해주셨습니다.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너희들의 주관자라고 다짐의 다짐으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당신과 저에게 당부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나의 사람으로 인해 저의 하루는 점점 의미가 커져가고 있으며 모든 것의 잣대와 기준, 해석이 당신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오늘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성령님과 저는 당신의 동행자로 함께 할 것입니다.
[2005-11-08]
'부부의 방 > 사랑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대에게 부친 연서(戀書) 10] (0) | 2011.08.01 |
---|---|
[스크랩] [그대에게 부친 연서(戀書) 9] (0) | 2011.08.01 |
[스크랩] [그대에게 부친 연서(戀書) 7] (0) | 2011.08.01 |
[스크랩] [그대에게 부친 연서(戀書) 6] (0) | 2011.08.01 |
[스크랩] [그대에게 부친 연서(戀書) 5] (0) | 2011.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