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난 것들의 향기 상처 난 것들의 향기 빛나고 반듯한 것들은 모두 팔려가고 상처 난 것들만 남아 뒹구는 파장 난 시장 귀퉁이 과일 좌판 못다 판 것들 한 움큼 쌓아놓고 짓물러진 과일처럼 웅크린 노점상 잔업에 지쳐 늦은 밤차 타고 귀가하다 추위에 지친 늙은 노점상을 만났네 상한 것들이 상한 것들을 .. 시인의 창/눈물시편 2015.05.12
시인의 억울함 의사는 병을 팔아 먹고 살고 검사는 죄인 족쳐 먹고 살고 학자는 지식 팔아 먹고 살고 목사는 예수 팔아 먹고 살고 정치인은 국민 팔아 먹고 살고 대통령은 나라 팔아 먹고 산다. 그런데 시인은 왜 시를 팔아서 먹고 살지 못하는가. 시로 먹고 살기는커녕 술값도 없어 어슬렁 인사동 출판.. 시인의 창/희망시편 201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