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찬스

쫓아내는 학교

침묵보다묵상 2014. 11. 27. 08:27

모범생을 지키기 위해
우등생을 지키기 위해
가난한 열등생과 불량학생들을 
일등주의 학교에서 쫓아냈습니다.

 

그렇게 굴러간 학교를 통해
모범생이 모범 인생이 됐습니까?
우등생이 우등 인생이 됐습니까?

 

그래서 우리들의 사회는
쫓아낸 자와 쫓겨난 자로 나뉘어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는 갈등사회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인생은
쫓겨나고 쫓아낸 자로 나뉘어
서로 물고 물리는 비정한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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