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창/예수시편
가슴 아픈 사나이
침묵보다묵상
2017. 4. 4. 21:14
가슴 아픈 사나이
가슴 찢어진 사나이, 아픈
예수그리스도의 말을 들어라
아파라, 아프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아프지 않은 것들은 다 내게서 떠나라.
다시 돌아올 때는 눈물의 배낭을 메고 돌아오라,
그렇지 않고서는 내 이름을 들먹이지도 아는 체도 마라,
나는 웃으려고 온 게 아니라 눈물을 주려고 이 땅에 왔다.
피눈물 흘리며 쓰러진 이들을 부여안고 쓰러지려고 왔으니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쓰러지고 버려진 자들의 신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