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민폐 끼치는 일!

침묵보다묵상 2014. 1. 7. 20:33

보호소년들과 함께

살기 위해 준비 중인데

도와 달라는 말이 안 나온다.

 

선한 일을 한다고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나 끼친다.

선한 일을 한다해도 민폐는 민폐다.

 

어떤 목사님 말씀처럼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믿음으로 해야 하는데

믿음이 약한 나는 그게 잘 안 된다.

 

살아오면서 끼친 민폐만 해도 적잖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 할수록 민폐가 쌓일 것이다.

이를 어쩌나? 전화를 걸면 이전과 태도가 달라졌다.

심정이 상한다. 사람 인심이 그런 줄은 알긴 알았는데….

 

하나님, 대신 좀 갚아주십시오.

제가 신세진 것을 갚아주시지 않으면

저는 민폐나 끼치는 염치없는 인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