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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소프트와 이원영 대표

침묵보다묵상 2013. 10. 31. 17:48

 

 

제니퍼소프트와 이원영 대표

제니퍼소프트는 이윤추구가 목표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건강한 글로벌 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방점은 '건강한'이라는 형용 표현에 있습니다. 자연과 인류의 진보를 향한 포이에시스(Poiesis)를 지향합니다. '건강한 노동과 근사한 삶'을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 우리의 대안적 기업문화공동체가 실천할 실험입니다.

 

물론 자본의 생성과 축적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삶과 일의 어우러짐, 개개인의 자아실현, 평등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자율, 열정, 창의, 연대, 나눔의 가치를 품고 있습니다.

 

변화를 추동하라, 경쟁보다 협력하라, 취지를 되물어라. 우리의 행동준칙입니다.

 

슬로건은 '사유하라(THINK DEEP)'입니다.

[출처] 지향점...|작성자 andywylee

 

꽤나 오랫동안 '기여와 보상'의 관계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개인의 업무성과는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보상을 위한 기여의 평가 관계를 끊겠습니다. 자발적인 내적동기로만 운영하겠습니다. 자기 성찰과 주체적 기여면 충분합니다.

행여라도 공동체의 위기가 온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이타적 행동을 실천하리라 굳건히 믿습니다.

'해낼' 만큼 기여하고, '필요한' 만큼 보상합니다!!!

[출처] 기여와 보상|작성자 andywylee

 

마음을 담아 글을 씁니다.

가치중심의 업무 문화가 무엇일까요? 이루어야 할 목표를 통해 창출될 궁극의 가치, 그것의 중요성, 비중을 이해한 상태에서 적절한 자원(시간, 돈, 프로세스)를 효율성 있게 투여하는 업무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성실함은 필요 없다’고 누차 매년 말씀 드렸지요. 빨래를 손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하는 것 보다, 세탁기에 넣고 기다려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빨래가 깨끗하게 되도록 하되 창의적이며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과정은 창의적이며, 바람직해야 하며, 효율적이어야지요.)

 

목표는 분명해야 하지요? 그 목표에 대한 내적 동기가 충분하길 바랍니다.. 그에 대한 보상은 투여된 시간이나 성실함에 있지 않아요. 그 목표를 달성함으로 창출되는 가치의 기여도에 대해 격려하며 칭찬하며, 보상 합니다. 금년에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한 분 한 분 분명하게 세웠어요. 뿌듯합니다. (충분치 않은 목표라면 계속 상담해요..)

 

이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를 여러분의 손에 쥐어 드립니다. 그 열쇠는 예산이나 각종 도구, 혹은 재능 있는 인력에 접근할 권한이 있습니다. 권한과 리소스를 모두 드릴 테니,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바르게 처신하여 신뢰를 입증해 주세요.

 

누군가에게는 ‘질풍노도의 전진’을, 누군가에게는 ‘꼼꼼함과 치밀함’을, 누군가에게는 ‘감성의 표현’을, 누군가에게는 ‘내적 자아, 소명의식’을,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연구과제’를, 누군가에겐 ‘예술적 소양과 기량’을, 누군가에게는 ‘리더쉽’을, 누군가에겐 ‘돌봄의 천사역’을 요구 드렸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다른 미션이지만, 이를 통해, “건강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강소기업”을 이루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과 믿음은 분명합니다.

 

의미 있는 결과와 성과물을 내어 한 발짝 나아갈 때는 격려할 것이며, 함량 미달이거나 예상되었던 실수를 반복할 때는 제 스스로를 포함하여 질책할 것입니다.

제니퍼소프트의 목표는 ‘이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건강한 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고객을 향한 서비스에 집중할 때, 수익창출은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의 혜택은 1차적으로 구성원인 여러분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더 나아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를 풍요롭게 할 것이라 믿습니다.

 

2011년 2월 5일 이원영

[출처] 신뢰를 입증해 주세요|작성자 andywylee

 

기업의 도덕적 이상과 가치

 

개인의 도덕적이상은 이타성이며, 국가의 도덕적 이상은 정의이다(1). 기업의 최고 도덕적 이상은 생존공동체로서의 물질적 풍요의 공급이다(2).

 

환경(주거), 보육(교육), 문화. 이것은 사실 국가공동체의 최고 가치 중 일부이다. 그러나 이것의 실현은 현실적으로 물질적 풍요로써 가능한 것이며, 따라서 기업의 핵심 역할가치이다.

 

자유,복지,평등,평화,안전 등 여러 덕목 중 유독 이 세 가지를 열거하는 것은 현 시대에 국가나 사회가 이것을 충분히 보증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복지'는 상기 세가지의 가치실현을 통해 최상으로 발현된다. 그러고 보면 국가공동체의 최고 가치 중 기업의 역할가치는 상당 부분 복지의 실현에 무게중심이 있어 보인다.

 

보육(교육)이라 함은 육아양육 및 자녀교육에 대한 담담한(?) 지원인데, 기업이 정말 이것까지 신경써야 하나... 이 역할은 국가의 출산및영육아보육 등 보편적 복지로 풀어야 할 영역이고, 자녀교육은 학교와 대학의 몫이 아니던가? 내참~

 

기업의 존재가치를 종종 '생산가치' 혹은 '일자리창출'로만 거론되고 있는데, 이것으론 부족하다. 기업주를 위한 생산/성장이나, 일자리 품질을 고려치 않은 고용증대는 결국 지금과 같은 양극화를 초래한다.

 

기업의 중심엔 항상 뜨거운 가슴을 가진 사람이 있고, 이 모든 것은 사실 사람을 위한 것이다. 결국 사람 그 자체가 수단이 아닌 최종적인 기업 가치의 목적이기도 하다.

 

2011년 07월 23일 이원영(ANDYwyLEE)

 

(1) 라인홀트 니버. 국가란무엇인가(유시민)

(2) 물론, 기업이 운영되려면 생산을 통한 가치창조가 필수적이다.

[출처] 기업의 도덕적 이상과 가치|작성자 andywylee

 

신유목민의 공동체 모델을 꿈꿔 본다.

 

성실함의 시대를 넘고, 창의와 열정의 시대를 지나 우리들이 선택해야할 유일한 담론은 치밀성을 기반으로 한 신유목민의 시대이다.

 

유목민은 과욕을 부리지 않는다, 필요한 만큼을 자연에서 취하고 잉여는 그대로 두거나 자연에 돌려준다. 그리고는 기후와 환경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무리 전체가 옮겨간다. 사회 각 영역에서도 동일하겠지만, 디지털유목민으로 지칭되는 정보기술기반 기업 공동체 모델의 경우는 유목민의 담론을 받아들여야 지속 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가치관은 다음과 같다.

 

공동체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삶을 위한 틀일뿐이다. 따라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공감대 외엔 여하한의 사생활과 자유를 보장한다.

 

진보와 보수의 균형에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진보의 정체성이 요구된다. 집단의 생존을 위한 동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그 변화된 환경에 빨리 다시금 적응하여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한다. 개혁과 혁신만이 그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

 

멤버는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가되, 멤버는 자신의 역량과 기여를 시대적 담론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어떠한 이유든 멤버가 무리를 떠나려할 때 그것을 당연시 여기고 아름답게 떠남을 보장하고 지지한다.

 

인류사를 통틀어 변하지 않는 본능적 욕구인, 아이들과 가족에 대한 담담한(?) 양육과 교육을 지원하며 개별 가정의 편안함과 행복을 지지하고 지원한다. 적절한 주거환경과 교통수단의 지원, 그리고 문화를 즐기는 생명체로서의 만족감을 지지하고 지원한다.

 

경쟁은 성장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 아니며, 최선일지라도 부작용이 심하다. 공감과 열정을 통한 역량의 성장을 추구한다.

 

자산 증식을 반대하진 않으나 가능하면 물질추구의 행복관에서 벗어나 필요한 것만 취하고 잉여는 환원하거나 축적한다.

 

행복은 달성의 대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취와 긍정적 깨달음의 연속 상태임을 공감한다.

 

디지털유목민의 공동체는 정보기술 외에도 철학과 사회학, 인문학, 예술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는다.

 

정주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초목을 찾아 떠나듯 더 나은 곳을 찾아 이동한다. 글로벌 세상으로 첨병을 보내고, 자리를 물색하고, 터를 닦아 후대/후임세대를 키워낼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선다.

 

공동체가 세대를 넘어 지속되게 하려면 후임세대의 준비와 새로운 멤버들의 수용을 적극 받아들이되, 그 수적 증가는 향후 매 20년 후를 고려하여한다.

 

작지만 강한 무리, 역사는 짧지만 지속하는 무리, 부족하지만 모두 누리는 무리!

 

이러한 공동체 모델은 집단 외부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야기하겠지만 또 다른 유사 공동체 기업 모델이 점차 늘어나 전체적으로 고용 안정성과 지속성을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되게 한다.

 

2011년 5월 20일

이원영(ANDYwyLEE)

[출처] 신유목민의 공동체 모델만이 대안이다.|작성자 andywylee

 

<제니퍼소프트 사원 복지조건>

 

-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업무를 행할 수 있는 개인 존중 업무환경

- 4대보험

- 주5일 근무, 1일 7시간 노동제 (탄력적근로시간제, 보통 10시출근 6시퇴근)

- 주35시간 근무, 연간 1,600시간 노동(유럽OECD국가 중 네델란드/프랑스 등 복지상위 수준)

- 연간 정기휴가 일수 20일(4주) 기본, 매 2년 마다 1일 추가

- 5년 장기근속휴가(2주+해외가족여행), 10년 장기근속휴가(2달의 유급 안식월)

- 해외여행 취지의 추가적인 2주단위(최대 연8주) 무급휴가 사용가능

- 선택적복지금 연300만원 고정 지원(사행성 제외 개인이 자유선택)

- 회사와 관련된 여하한의 경비(식비/간식비,교통비, 통신비) 전액 실비지원

- 직간접 업무관련 서적구입비 전액 지원, 개인 소장 보장

- 출퇴근 등 업무상 발생한 차량유류비 실비 지원

- 업무 관련 교육 지원(온라인/오프라인 교육)

- 종합병원 메디컬 건강검진, 본인 및 배우자(40세+) 1회/2년, 부모님(55세+ 1회/1년)

- 전세자금대출지원(2천만원), 차량구매대출지원(2천만원)

- 타향 신입사원 등 자산소수자 우선 월세 주거비 50% 지원

- 언급 없이 여성 생리휴가 보장(월 1회 유급, 민감성 고려 월 2-3일의 불특정일 재택근무)

- 여성 육아휴직 2년, 산전후휴가 3개월

- (남녀멤버) 출산축하금 아이 당 1천만원(출산시 500만원, 10개월간 30만원씩, 1년뒤 200만원)

- 퇴직금별도(확정급여형/DC 퇴직연금제도)

- 주중 주말 아무 때나 회사에서 가족/아이들 수영, 워크숍, 놀이 등 가능

- 1층 카페 레스토랑 모든 메뉴 직계가족에겐 주중/주말 전면 무상

- 기타 : 수영시간도 근무시간에 포함!

 

<제니퍼소프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33가지>

 

1. 회사를 위해 희생하지 마요. 당신의 삶이 먼저에요

2. 전화 통화 시에 "지금 어디예요?", "뭐 하고 있어요!", "언제 와요?"라고 묻지 마요. 감시할 의중도 없잖아요.

3. 근무 이외 시간엔 가급적 전화하지 마요. 사랑을 속삭일 게 아니라면!

4. "회의 중인데 좀 있다 전화할게!". 아니거든요~ 가족 전화는 그 어떤 업무보다 우선이에요.

5. 퇴근할 때 눈치 보지 마요. 당당하게 퇴근해요.

6. 퇴근 후 일하지 마요. 우리에겐 휴식과 가족과 나눌 사랑이 힘이 되요.

7. 식사 거르지 마요. 꼭! 꼭! 챙겨 먹어요.

8. 우르르~ 몰려다니며 같은 시간에 점심 먹지 마요. 같이 점심 먹는 것도 때로는 신경 쓰여요. 시간은 자유롭게. 먹고 싶은 것을 먹어요.

9. 정원에 풀 뽑지 마요. 잡초 제거는 회사 대표의 몫이에요.

10. 타인에게 휘둘리지 마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에요.

11. 형식에 얽매이지 마요. 본질에 집중해요.

12. 비즈니스 정장을 입기 위해 애쓰지 마요. 편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맘껏 뽐내요.

13. 출장 후, 초콜릿 사오지 마요. 그거 사기 위해 신경 쓰는 누군가에겐 부담되어요.

14. 회식을 강요하지 마요. 가고 싶은 사람끼리, 자유롭게 놀아요.

15. 사무실에서만 일하지 마요. 때론, 카페에서도 일해요.

16. 너무 일만 하지 마요. 가끔 놀아도 되요.

17. 억지로 하지 마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가슴 뛰는 삶을 살아요.

18.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요. 도전은 우리의 것. 책임은 회사 대표의 것이에요.

19. 대충 하지 마요. 디테일이 중요해요.

20. 자신을 한정 짓고 제한하지 마요. 언제나 오픈 마인드!

21. 사유와 공부를 게을리 말아요. 공동체의 의무에요.

22.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요. 계속 고민해요.

나와 동료, 조직 그리고 고객(지역사회 포함)의 공생(共生), 공동성장(公同成長)

 

23. 혼자 하지 마요. 함께 하면 힘이 되요.

24. 경쟁하지 마요. 서로 협력해요.

25. 슬금슬금 돌아앉지 마요. 함께 나눈 이야기 속에 좋은 아이디어도 창의성도 발현되어요.

26. 내가 혼자 다했다고 자만하지 마요. 우리 함께 한 일이잖아요. 

27. 회의 중에 침묵하지 마요. 침묵은 부정이래요. 항상 말해줘요.

28. 구성원이 힘들면 외면하지 마요. 이야기 들어주고 토닥토닥 감싸줘요.

29. 인상 쓰지 마요. 웃어 봐요.

30. 서로에게 반말하지 마요. 항상 서로 존중해요.

31. 감정 표현을 망설이지 마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함께 할까요? 이렇게 표현해요.

32. 뒤에서 이야기하지 마요. 눈을 맞추며, 이야기해요.

33. 농담이라도 상대방을 비웃지 마요. 당신은 웃지만 상대방은 상처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