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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누즈를 이슬람', 방글라데시 노동자 시신이 담긴 관이 비행기에 실리기 전 그의 동료들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제공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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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드림'을 품고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죽어갔다. 맞아 죽고, 산재로 죽고, 쫓기다 죽고…. 그들은 빨치산이 아니다. 어머니와 누이 형제들의 가난을 덜어주려고 온 아들이고, 오빠이자 형이다. 그런데 그들이 이국땅에서 죽었다. 도대체 얼마나 죽었는지 알 수조차 없을 정도다.
누가 뭐래도 산목숨은 살리는 게 도리다. 그가 이교도인 무슬림이 됐든 불교도가 됐든, 내 나라 사람이든 아니든 간에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면 일단 조치를 취해 생명을 살려 놓고 자초지종을 따지든지 해야 한다. 그건 대단한 종교의 가르침이 아니다. 인류의 보편적인 양심이다.
예수는 병을 공짜로 고쳐준 무면허 의사였다. 그는 히포크라테스를 선서한 적도, 전공의 과정을 거치지도 않았지만 단 한 번도 환자를 외면한 적이 없다. 그는 중풍병자와 앉은뱅이, 문둥병자와 귀머거리 그리고, 혈루병 걸린 여자의 병을 낫게 할 때에 병원비와 국적, 체류자격 여부 등을 따지지 않고 병을 고쳤다. 기껏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며 공로를 그들에게 돌렸다.
불법체류자와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 와서 병들어 쓰러졌다. 하지만 모두들 외면했다. 소위 '세상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도대체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된 일인가? 개신교인 1000만 명은 무슨 짓을 했기에 이주노동자들은 중병도 아닌 작은 병에도 죽어가야만 했던 것일까? 예수의 기적은 2000년 전 신화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면 예수의 가르침이 헛수고였을까?
예수의 기적이 신화에 불과하다면 기독교는 사기다. 예수의 가르침이 족집게 과외 선생만도 못하다면 당장 사기죄로 고소하고 돌팔매질을 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거짓 예수를 팔아서 교회 세우고 헌금 뜯어낸 것은 불법 영업에 해당하므로 부당 이익을 환수해야 할 것이다. 결국 그렇다면 혹세무민하는데 동원된 이 땅의 십자가를 당장 철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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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성 목사가 재중동포 고(故) 박학문 씨 죽음을 슬퍼하며 기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현석) |
나사렛과 가리봉에서 무슨 기적이 있겠느냐?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에 위치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외노의원)이 2004년 개원한 이후 5년 동안 중국·몽골·스리랑카·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17만 5000명을 무료로 진료하고 치료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이 모인 강남도 아닌 서울 구로구 가리봉의 허름한 의료 기관에서 기적이 일어났으니 '나사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냐'고 폄훼했던 것처럼 '가리봉에서 무슨 기적이 일어나겠느냐'고 무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고의 의술로 난치병을 고친 '기적'이 아니라 치료비가 없어서, 불법체류자라서 병원을 가보지도 못한 이들을 공짜로 치료해 준 '기적'이 일어났으니 어쩜 그리도 예수의 방법과 일치하는가.
"동역자들과 의료 전문가들도 '무료 병원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반대했는데 개원한 지 5년이 되도록 문을 닫지 않았으니 이것은 아무래도 기적입니다.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의 생명을 구한 이 기적의 주인공은 사랑과 정성을 보태준 수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외노의원을 설립한 김해성 목사(48·지구촌사랑나눔 대표)의 말이다. 기적의 주체는 자신이 아니라 후원자와 봉사자라는 것이다. 김 목사는 상식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이다. 도대체 자본주의 체제에서 무료가 가능한 일인가. 물론 잠시 잠깐 무료 봉사를 할 수는 있겠지만 5년 동안 수많은 환자를 공짜로 돌보는 것은 체제 교란 행위이며, 시장질서 위배인 것이다.
예수의 기적은 체제와 상식에 반하는 사건이었다. 그래서 결국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다. 김 목사도 그랬다. 90년대 초반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인권 선교를 시작한 그는 예수처럼 십자가에 매달려 죽진 않았지만 경찰에게 수시로 몰매를 맞았고 결국 권력에 저항하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 시신 1600여 구를 처리했다. 한때 장의사를 겸해야 했던 그는 버려진 시신을 싣고 와서는 손수 방부 처리했고, 직접 제작한 알루미늄 관에 모신 뒤에 그들의 어머니와 누이 형제들에게 보냈다. 그들은 무슬림이었고, 불교도였고 또한 유물론자였다. 그에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하늘아버지가 주신 인권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었는데 끝끝내 지키지 못했으므로 그는 무기력한 목자였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면서 분노했고 눈물 훔치면서 외쳤다.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 노동자들을 살려야한다"고, "무료로 환자를 돌보다 결국 망해서 문 닫을 지라도 그들의 죽음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병원이 천지인데 병원 문 앞을 가보지 못하고 죽는 게 말이 되냐"고. 그렇게 외노의원을 세우면서 가리봉엔 생명의 밀알이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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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에 있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김해성 목사가 무료 병원을 설립하려 하자 동역자 및 의료 전문가들은 반대했다. |
외국인노동자들의 마지막 피난처, 더 많이 살리고 더 많이 보살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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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환자'였던 남편 홍천학(65) 씨를 간병하고 있는 아내 김명옥(61) 씨. |
"휴,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코리안드림'을 품고 나타난 이주노동자 예수가 가슴 쓸어내리며 한숨을 몰아쉰다. '가리봉의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이 자본가나 권력자 혹은 의료 장사꾼이 아닌 예수를 따르는 목자인 게 다행인 것이다. 예수의 가르침이 불신의 쓰나미로 잿더미가 된 한국 개신교에서 17만 5000명의 생명을 구하고 지킨 기적이 일어났으니 서른 셋의 젊은 예수는 눈물이 앞을 가린다.
5년간 무료 진료 및 치료 17만 5000명
그것은 한국 개신교인 1000만 명 혹은 교인 10만, 40만, 70만, 100만을 자랑하는 대형 교회와는 질적으로 다른 수치다. 천하보다 귀한 게 생명이라고 했는데 17만 5000명의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돌보았으니 천상에서도 기뻐할 일이다.
예수의 친구인 작은 자들 17만 5000명에게 선한 의술을 베풀었으니 예수의 가르침이 그만큼 이행된 것이다. 헐벗은 예수가, 무일푼 예수가, 한국말과 물정을 몰라 쩔쩔매는 외국인 노동자 예수가 이 병원에서 병을 고치고 대접을 받았다면 이것이야 말로 예수 사랑이 재림한 것이요, 예수 기적이 부활한 것이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 137-22에 세운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돈 많은 외국인 환자나 한국인 환자는 사절이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세워진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전용 의료 기관이기 때문이다. 환자들은 구급차에 실려서도 왔고, 휠체어 타고도 왔으며, 목발을 짚고도 왔다. 어떤 병원은 치료비가 떨어지자 환자를 이곳에 버렸고, 경찰과 구청 등의 기관은 외국인 행려병자들을 이곳에 데려왔다.
이곳은 특히 가난한 불법체류자 환자들에겐 마지막 피난처다. 돈도 없고 의료보험 혜택도 없이 절망과 고통 속에 신음하다 이곳에 오게 된 이들 가운데 재활과 회복의 기쁨을 얻으면서 '코리안드림'을 다시 품은 경우가 적지 않다.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 이곳에 온 파키스탄 출신 핫산은 완치의 기쁨과 일터를 함께 얻었다. 산재를 당하고도 사장에게 쫓겨난 방글라데시 출신 슈트라는 "외노의원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마지막 피난처"라고 말했고,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샤는 "돈 한 푼 없는 나를 내쫓지 않은 유일한 병원"이라며 고마워했다.
5년간 외노의원에선 슬픔과 기쁨이 교차했다. 외노의원에 유기됐던 중풍환자 재중동포 한재준 씨(77)는 1년 6개월의 정성스런 간호에도 끝내 사망했지만, 병원을 전전하다 돈이 떨어져 마지막으로 찾아온 '터미널 환자'(임종을 앞에 둔 환자) 재중동포 홍천학 씨(64)는 죽음의 그늘에서 벗어나 재활 훈련을 받고 있다. 담석과 허리디스크 치료 혜택을 누린 재중동포 김현봉 씨(58)·곽점순 씨(56) 부부는 "이 병원이 없었다면 우리 부부는 병에 쓰러져 중국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눈물 글썽였다.
방글라데시 불법체류자 부모를 둔 사내아이 '오심'(Oxim)이 2005년 8월 13일 이곳 수술실에서 태어났다. 방글라데시 말로 '더 많이'라는 뜻을 가진 '오심'이 태어난 것은 병들어 신음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더 많이' 살리라는 눈물 많은 예수의 뜻은 아닐까? 먹고 잘 데도, 오갈 데도 없는 나그네들을 '더 많이' 보살피라는 사랑 많은 예수의 뜻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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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들도 무슬림일 것이다. 그러나 생명을 살리는 데 이교도 문제는 중요치 않다. |
이름 없는 천사들…여호와이레·샬롬·오병이어
"재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간다.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서는 좀 먹거나 녹슬어 못 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가지도 못한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예수가 부탁했다. 아니 신신당부했다. 그런데 그 말씀의 진의가 '교회에 다 갖다 바치란' 말로 왜곡되고 말았다. 어쩜 아귀가 맞아버렸다.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버림 받은 자의 주머니를 털어서 축재한 악독한 자와 그 자의 죄책감을 면죄해주는 교회가 만나서 벌이는 아사리 판의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다. 그렇다. 주여! 주여! 하지만 다는 아니라고 했다. 마음이 가난한 이들의 정성스런 헌금이, 나눔이, 눈물이 생명을 구한 것이므로 그들을 탓하지 아니하고 기적의 밑거름이 된 이름 없는 천사들을 이야기하련다.
그 천사에 대해 자초지종을 아는 사람이 없다. 김해성 목사도 그 누구도 모른다. 단지 그가 남긴 흔적이라곤 병원 계좌에 찍힌 '여호와이레'라는 이름뿐이다. 신원을 알려고 해도 알 길이 없다. 은행이 개인 정보를 가르쳐 줄 리 없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의 부탁을 이처럼 철저히 지킨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예수의 가르침을 은밀히 따르는 그는 2007년 '여호와이레'라는 이름으로 3000만 원을 기부했고, 2008년엔 7000만 원, 2009년엔 3000만 원 등 3년간 모두 1억 3000만 원을 남몰래 후원했다.
'하나님이 준비하셨다'라는 뜻의 '여호와이레', 공의로운 하나님이 사람을 준비하신 게 분명하다. '여호와이레'로 하여금 선한 재물로 생명을 구하도록 하였다. 2007년 5만 원 후원으로 시작한 '샬롬'은 10배로 늘어난 50만 원씩 후원하고 있으며, '오병이어'란 익명의 후원자는 2만 원씩 꾸준히 돕고 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의 생명을 살린 이름 없는 천사들. 이들의 도움이 죽음으로 향하던 '터미널 환자'의 생명을 구했고, 병원비가 없어 쫓겨난 환자들을 생명의 피난처로 옮기게 했다. 그래서 끝내 예수는 주검이 되어 버려지지 아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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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고향에 두고온 어머니와 누이 형제들에게 이들은 소중한 아들이요, 오빠이자 형일 뿐이므로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야 한다. |
자원봉사 의료진들, 가리봉의 기적은 계속돼야
외노의원 상근의사 3명은 공중보건의로 주간 진료만 담당한다. 하지만 환자들은 밤에도 찾아온다. 특히 휴일에는 평일보다 두세 배나 많은 200~300명이 밀어닥친다. 이들은 누가 돌보나?
서울의료원 신장내과 윤수진, 이비인후과 의사 오재국, 내과전문의 김윤배 씨 등은 자신이 근무하거나 운영하는 의료 기관에서 주간 진료를 마친 뒤 외노의원으로 달려와 야간 진료 봉사를 한다. 또한 고대구로병원, 열린치과의사회, 청년한의사회, 전공의협의회 등은 자원봉사 의사를 파견하거나 외노의원에서 불가능한 수술 환자들을 대신 해주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200~300명의 환자들이 몰려오는 휴일이면 외노의원은 야전병원을 방불케 한다. 5년째 일요일 진료를 전담하고 있는 '평화사랑나눔의료봉사단'(단장 공창배)은 봉사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한다.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주축이 된 이 단체는 의사 30명, 한의사 5명, 물리치료사 20명, 간호사 20명, 자원봉사학생 120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 드림팀이다.
'평화사랑나눔의료봉사단' 이희일(35·가정의학과 전문의) 5기 운영위원장은 "지난 5년간 자비를 털어 무료로 투약하고 휴일을 반납하면서 봉사한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의사에게 생명 살리는 일처럼 보람 있는 일은 없는데, 그러한 일에 의술이 사용된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면서 봉사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감기 혹은 맹장염 그리고 파상풍 등은 중병이 아니다. 의료 혜택만 받았다면 완치가 가능한 작은 질병에도 외국인 노동자들은 신음하다 죽어갔다. 외노의원이 설립되지 않았다면 죽음의 행렬은 이어졌을 것이다. 선한 의료진의 수고와 후원자·기관의 도움으로 '가리봉의 기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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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9일 일요일도 진료 전쟁이 벌어졌다. 외국인노동자들은 이날 병원에 와서 진료 및 치료도 받고, 점심도 무료로 먹고, 각종 상담(임금체불·산업재해)도 받는다. 가리봉에 오면 종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
폐쇄된 병동이여 새로워져라, 거듭나라, 잘 지키라
오는 22일 '외노의원' 개원 5주년을 맞는다. 지난 5년의 수고로 17만 5000명의 생명을 돌본 것은 결실이며, 적자 운영에 허덕이면서도 5년간 병원 문을 닫지 않은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장한 일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잘했다, 나의 일꾼들아 수고했다!'고 칭찬하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 잘한 것은 아닐 것이다.
양처럼 순한 짐승이었다가 때론 이리처럼 사나운 짐승으로 돌변하는 게 나그네 된 자들의 강퍅함인데도 그들의 사나움만 탓하느라 정작 긍휼히 여기지 아니한 적도 많을 것이요, 눈물 닦으러 온 자에게 더 큰 눈물을 흘리게 한 적도 있었을 것이다. 후원자와 병원 관리를 더 꼼꼼하게 했다면 후원의 씨앗들이 더 뿌려져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을 것임은 물론이다.
외노의원에 대한 후원금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는 것처럼 가난한 병원의 궁핍은 더 심해져서 결국 30병상의 입원실은 한 달째 폐쇄됐다. 지금은 내원 환자만 돌보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히도 국민은행이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병원 리모델링 비용 1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해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으로 재개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상 질서는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혁신'과 '변화'를 외치지만 예수의 무리들은 이웃을 살리기 위해 거듭나야 한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제 목숨조차 내놓은 예수께서는 '거듭나자'고 당부한다. 외노의원이 거듭날 때 이국땅에서 병든 몸으로 쓰러진 더 많은 이웃들이 주검이 아닌 새 생명 얻어 어머니와 누이 형제들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 '가리봉의 기적'을 한때의 기적으로 그치게 하여 예수를 비웃음거리로 만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 예수가 지켜보고 있으니 졸지 말고 그들의 생명을 무릇 잘 지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