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창/예수시편
새벽 신서 2
침묵보다묵상
2011. 8. 10. 17:27
새벽 신서 2
- 눈물의 기도를 기다리며
눈물도 없는 통성으로
애통도 없는 슬픔으로
그 무정한 기도로
그 욕망의 기도로
삼백 예순 엿새를
부르며 미쳐 날뛴다고
어찌 응답 하겠느냐
어찌 안아 주겠느냐
부디 제발 위선을 씻고
부디 제발 허명을 벗고
통회하며, 더욱 통회하며
갱생하고, 더욱 갱생하며
눈물의 기도로 만나자
제발, 부디 간구하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