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창/사랑시편

삶을 위하여

침묵보다묵상 2011. 8. 10. 16:59

삶을 위하여

 

 

   

써 놓은 시 정리하려고

마음먹고 귀가 하였는데

밀린 빨래 감으로 어수선해서

운동화 손빨래 하고 빨래 널다

허리 곧추 세워보니 새벽입니다.

시 쓰는 일보다 사는 일이 바빠서

사는 일이 시 쓰는 일보다 중해서

시의 길보다 삶의 길을 걷습니다.

삶의 길을 부지런히 걷다보면

시의 집에 언젠가 닿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