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창/예수시편

눈물의 예수 1

침묵보다묵상 2008. 1. 5. 08:17

눈물의 예수 1

 

눈물도 없는 통성으로

아픔도 없는 슬픔으로

그 무정한 기도로

그 욕망의 기도로

삼백 예순 날

나를 부르고 부른다고

어찌 응답 하겠느냐

어찌 안아 주겠느냐

제발 거짓을 씻고

제발 허명을 벗고

痛悔하며, 더욱 痛悔하며

가슴 치고, 더욱 가슴 치며

눈물의 기도로 만나자

제발, 부디 제발